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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기대했지만' 또 홈런 맞고 ‘콜드게임 패배’ 충격…몸값 4556억 핵타선, 역시 버거웠다

OSEN

2026.03.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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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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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어렵게 올라간 8강 무대에서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7회 0-10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강타선은 한국에 버거운 상대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스타 군단’이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타자들이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팀 총연봉은 무려 3억 600만 달러(약 4566억원)가 넘는다. 반면 한국은 1120만 달러(약 167억원)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몸값만큼 수준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강타자들을 앞세워 D조 예선 4경기에서 무려 41점을 뽑았다. 니카라과를 12-3, 네덜란드를 12-1,  이스라엘을 10-1, 마지막 상대이자 강력 1위 경쟁 팀이었던 베네수엘라를 7-5로 제압했다.

누가 홈런을 때릴지 모르는 팀이다. 누가 장타를 날려도 이상할 게 없는 팀이다. 한국 투수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었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매 경기 홈런을 허용했고, 접전을 벌여야 했다. 그런데 도미니카공화국은 C조에서 상대했던 ‘우승후보’ 일본만큼이나 강력한 팀이다. 결국 이날 경기도 7회에 오스틴 웰스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끝났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일본, 미국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이다. MLB.com은 “도미니카공화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조별리그를 치르며 4전 전승(4-0)을 기록했다”고 주목했다.

[사진]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은 힘겹게 올라왔다. 1라운드 통과의 ‘감격’은 있었지만, 마지막 상대 호주전까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다. MLB.com은 “C조에서는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결과적으로 한국이 호주를 상대로 거둔 5점 차 승리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준준결승 진출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노릇을 했다”면서 “9회초 안현민의 희생플라이가 결승점이 됐는데, 만약 그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면 한국은 탈락했을 것이다”고 살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대회 역사상 세 번째 준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도미니카는 2013년 대회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우승했으며, 2006년에는 준결승에서 쿠바에 패배한 바 있다. 한국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당시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25홈런, 마르테가 28홈런, 소토가 43홈런, 게레로 주니어가 23홈런, 마차도가 27홈런, 카미네로가 45홈런, 로드리게스가 32홈런, 웰스가 21홈런, 페르도모가 20홈런을 쳤다. 많은 홈런이 때린 만큼 삼진도 많은 타선이다.

지난 시즌 이들 9명의 삼진 합계는 1020개였다. 타티스 주니어 129삼진, 마르테 83삼진, 소토 137삼진, 게레로 주니어 94삼진, 마차도 131삼진, 카미네로 83삼진, 로드리게스 152삼진, 웰스 118삼진, 페르도모 83삼진을 기록했다.

제구력 좋고 메이저리그 경험 풍부한 베테랑 류현진이면 강타선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 타자들은 류현진뿐만 아니라 한국 투수들의 몸쪽 공, 낮은 공 모두 때려냈다. 한국 투수들이 던질 곳 없게 만들었다.

홈런을 생각한 큰 스윙이 아니라 컨택에 신경 쓴 정확한 타격이 이뤄졌다. 홈런만 잘 치는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이 아니었다.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 타자들의 컨택 능력에 어려움을 겪었고 제구까지 흔들렸다. 몸값만큼 도미니카공화국 ‘핵타선’은 버거웠다.

[사진]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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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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