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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새빨간 비 쏟아졌다…유럽 덮친 '블러드 레인' 공포

중앙일보

2026.03.14 01:30 2026.03.14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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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섬에서 발견된 블러드 레인(Blood Rain) 현상. 사진 인스타그램 @hormoz_omid 캡처
최근 유럽 일부 지역에서 이른바 ‘블러드 레인’(Blood Rain)으로 불리는 붉은색 비가 관측됐다.

13일(현지시간) 폭스웨더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남부 유럽에 블레드 레인이 내렸고 프랑스와 영국 등에서도 같은 현상이 관측됐다.

블러드 레인은 미세한 모래와 광물 입자가 섞인 빗물이 붉은색을 띠는 현상을 뜻한다. 사하라 사막 등에서 강풍으로 떠오른 먼지 입자가 강한 바람을 타고 대기 상층으로 이동한 뒤 빗방울과 섞이면서 발생한다.

아프리카와 인접한 남유럽에서는 특정 조건이 맞으면 일 년에 몇 차례씩 발생한다. 이번 관측 역시 사하라 사막의 먼지구름이 북상하며 남유럽까지 넘어온 결과로 분석된다.

먼지구름과 함께 내리는 비는 대기 오염 수치를 높여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리적 특성상 한국에서 블러드 레인이 내리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봄철인 3~4월 중국과 몽골 지역에서 날아오는 황사로 인해 노란색이나 연갈색 빛의 비가 내리는 경우가 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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