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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에 화이트 vs 화이트, KKKKKKKKKKKKKKK 명품 투수전 “재밌는 경기해 기쁘다” [오!쎈 대전]

OSEN

2026.03.14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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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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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오웬 화이트(27)와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32)가 화이트데이에 멋진 투수전을 선보였다. 

한화와 SSG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팀간 1차전에서 맞붙었다. 공교롭게도 화이트데이인 이날 한화는 오웬 화이트, SSG는 미치 화이트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오웬 화이트는 1회초 선두타자 정준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서 안상현과 김성욱은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삼자범퇴로 이날 경기를 시작했다. 

미치 화이트도 1회말 선두타자 오재원과 요나단 페라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강백호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막았다. 

2회초 선두타자 고명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오웬 화이트는 오태곤과 임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조형우는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승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문상준은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미치 화이트는 2회말 선두타자 채은성과 하주석을 모두 땅볼로 잡았다. 이도윤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시켰지만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제공


3회초 오웬 화이트는 선두타자 정준재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안상현도 삼진으로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김성욱을 상대로도 높은 뜬공을 유도했지만 좌익수 이원석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고명준이 안타에 이어서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렇지만 오태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말 선두타자 허인서와 심우준을 우익수 뜬공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미치 화이트는 오재원을 2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페라자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3루 위기에서는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오웬 화이트는 임근우-조형우-이승민으로 이어지는 SSG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4회말 미치 화이트도 채은성과 하주석을 모두 땅볼로 처리했고 이도윤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웬 화이트는 선두타자 문상준과 정준재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2사에서는 이상규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끝냈다. 미치 화이트는 5회말 이원석과 허인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심우준에게 행운의 안타를 맞았고 2사 1루에서 이기순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경기는 한화가 6회말 페레자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초 고명준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SSG가 2-1로 승리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제공


오웬 화이트와 미치 화이트는 모두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해 처음 KBO리그에 온 오웬 화이트는 4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올해 KBO리그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미치 화이트는 4⅔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웬 화이트는 투구수 73구를 기록했다. 직구(33구), 스위퍼(21구), 커브(12구), 포크(4구), 커터(3구)를 구사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까지 나왔다. 투구수 73구를 기록한 미치 화이트는 직구(30구), 커브(17구), 커터(12구), 체인지업(8구), 스위퍼(6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5km에 달했다. 

미치 화이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였다. 화이트데이에 내가 선발투수인데 상대편 투수도 화이트였다. 재밌는 경기를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타자 화이트와는 맞붙은 기억이 있는데 투수 화이트는 처음이다”라며 웃었다. 

“결과적으로 4⅔이닝 동안 일관된 공을 던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화이트는 “조금 피곤한 느낌이 있었는데 구속으로 변화를 주고 무브먼트에도 변화를 주며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작년에는 부상 때문에 급하게 정규시즌을 위해 빌드업을 빨리 해야 했다. 그 탓에 3개월 동안은 피곤함이 많았다. 올해는 스무스하게 빌드업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 구속 155km를 뿌린 화이트는 “사실 작년에 어떤 경기는 평균 구속이 148km인 적도 있었고 어떤 날은 153km, 154km가 나온 적도 있다. 일관성을 계속 강조하게 되는데 이 범위를 최대한 가깝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올 시즌 일관성 있는 투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 /OSEN DB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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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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