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첫 자동차 다리 상판 연결…"하반기 개통 전망"
위성사진 포착…포장·조명 설치 등 후속 공사 이어질 듯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두만강에 건설 중인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자동차 다리 공사에서 상판 연결이 완료되면서 계획대로 연내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12일(현지시간) 최신 위성사진을 분석해 북한과 러시아가 공동 건설 중인 두만강 자동차 교량의 상판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두만강 자동차 교량은 2024년 6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작년 4월 착공했다.
강바닥에 여러 개의 기둥을 설치하는 기초 공사에 이어 북한과 러시아 쪽에서 각각 강 가운데 방향으로 상판을 설치해왔는데 이번에 양측에서 건설 중인 상판이 하나로 연결된 것이다.
38노스는 새 다리 건설이 중대한 이정표에 도달했다면서 올해 하반기 계획대로 이 다리가 개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38노스는 향후 북한과 러시아가 상판 위에서 도로 포장에 이어 차선 표시, 조명 설치 등 작업을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북한과 러시아 국경에는 두만강역과 하산역을 기차로 오갈 수 있는 두만강 철교만 있어 자동차로는 오갈 수 없는 상태다.
새로 건설 중인 자동차 교량은 총 850m 길이로, 기존 두만강 철교 인근에 설치되고 있다.
새 자동차 다리가 건설돼 개통되면 북한과 러시아 간 교역량이 한층 증가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형성된 북러 밀착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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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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