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상암, 고용준 기자] “저는 오늘 영웅 아니면 역적 둘 중 하나 타이틀로 가져가겠습니다.”
‘나는상윤’ 권상윤이 자신의 발언을 기막히게 지켰다. 이긴 1, 3, 4세트 그는 영웅이었다. ‘상윤’ 권상윤과 권지인 쌍포가 터진 ‘알아할게’가 ‘애디’ 성민규와 ‘봉준’ 김봉준의 ‘팀 릴동파’의 대회 2연패를 저지하고 멸망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알아할게’는 1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숲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LOL 멸망전 시즌1 결승전 ‘팀 릴동파’와 경기에서 프로 출신 ‘상윤’ 권상윤과 권지인의 쌍포가 작렬하면서 3-1 승리를 거뒀다. 결승 MVP는 미드를 든든히 지킨 권지인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알아할게’는 지난 8강 승자전에서 ‘팀 릴동파’에 대한 패배를 말끔하게 설욕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상윤’ 권상윤은 멸망전 역대 최다 4회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아울러 더불어 우승 상금 2500만원이 수여됐다.
[사진]OSEN DB.
‘알아할게’가 1세트 밴픽부터 믿는 도끼 ‘상윤’에게 카드를 밀어주면서 승리를 위한 빌드업에 돌입했다. 유리하게 풀어가던 1세트 ‘상윤’이 상대 매복 플레이에 당하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지만, 바론 버스트에 나선 ‘팀 릴동파’의 후미를 제대로 덥치면서 에이스를 띄우고 여세를 몰아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팀 릴동파’의 반격에 2세트 6000 골드 이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도 ‘알아할게’는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이기도 했다. 흐름을 뒤집고 승기를 잡은 순간 장로 드래곤 교전에서 성급한 판단으로 뼈아픈 에이스를 내주면서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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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수는 한 번이면 충분했다. 2세트 55분간의 장기전 끝에 동점을 허용한 ‘알아할게’는 블루 선픽으로 3세트에 임했다. 서포터 나미를 선픽한 ‘알아할게’는 사이온과 트리스타나로 팀의 주포인 ‘나는상윤’ 권상윤에 힘을 실었다. 픽 2페이즈에서 미드 아리와 정글 쉔을 선택해 조합을 구성했다.
‘팀 릴동파’가 중앙 아래쪽 강가에서 깊숙이 파고든 권지인의 아리를 제압하면서 기분 좋게 퍼스트블러드를 챙겼지만, ‘알아할게’는 봇에서 계속 싸움을 걸면서 주포인 ‘상윤’을 공들여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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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한 트리스타나의 총구에서 불을 뿜는 순간 ‘알아할게’의 킬 포인트가 미친듯이 치솟기 시작했다. ‘알아할게’는 17분 교전에서 3킬 추가와 함께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하면서 완전히 주도권의 우위를 점했다. ‘나는상윤’ 권상윤의 트리스타나는 그야말로 괴물로 성장했다. 23분 교전에서도 홀로 3킬을 홀로 챙기면서 팀의 2-1 역전의 한축을 책임졌다.
매치포인트를 먼저 찍은 ‘알아할게’는 주저없이 4세트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초반부터 ‘상윤’ 권상윤의 카이사가 2킬을 챙기면서 발동을 걸었다. ‘알아할게’는 ‘팀 릴동파’의 추격에 잠시 흔들렸으나 바론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