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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술자리 약속 때문에 “1m 1달러 기부” 괌 마라톤 달려 (‘동치미’)
OSEN
2026.03.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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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가수 김장훈이 술자리에서 한 기부 약속 때문에 괌 마라톤을 완주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YES맨 특집, 나는 왜 거절을 못하는가’를 주제로 출연진들의 다양한 경험담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장훈은 “예전에 아는 동생과 술을 마시다가 괌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해당 마라톤은 한글학교에서 진행하는 기부 행사였다고.
동생은 김장훈에게 “형도 한번 뛰어보시겠냐”고 제안했고, 그는 망설이다가 “5km만 뛰면 된다”는 말에 결국 참여를 약속했다. 김장훈은 “그 자리에서 멋있어 보이려고 1m에 1달러 기부를 하겠다고 말했다”며 술자리에서 나온 실언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진]OSEN DB.
그는 “술자리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10억 가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며 “다음 날 술이 깨고 나서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 전화를 했는데 이미 기사가 나갔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등학교 때 800m 달리기를 한 이후 제대로 뛰어본 적이 없었다는 김장훈은 결국 헬스장에 등록해 두 달 동안 마라톤 훈련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괌에 도착한 뒤 상황은 더 당황스러웠다. 그는 “비행기 안에서 ‘이게 뭐 하는 거지’ 싶었다”며 “도착해서 피자를 먹고 있는데 후배가 먹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 알고 보니 두 시간 뒤에 바로 마라톤을 뛰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장훈은 “이슈가 돼서 취재 카메라까지 따라왔다”며 “인터뷰를 하면서 뛰었는데 점점 호흡이 무너졌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특히 괌 특유의 언덕길과 스콜성 비 때문에 달리기가 더욱 힘들었다고. 그는 “기권하면 돈 아끼려고 그런다고 할까 봐 끝까지 달렸다”고 말했다.
힘겹게 5km를 완주해 결승선에 도착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또 있었다. 김장훈은 “사진 기자가 화장실에 가 있어서 결승 장면을 못 찍었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다시 뛰어야 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지금도 이런 제안이 오면 거절을 잘 못 한다”며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면 결국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괌 마라톤은 조금 힘들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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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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