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WBC 대회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간판타자 외야수 안현민(23)에게 박수를 보냈다. WBC 대회에 첫 출전했는데도 주목을 받은 플레이를 펼치며 제몫을 했고 크게 성장했다는 것이다. 팀에 복귀해 부동의 3번타자로 타선을 이끄는 핵심 타자로 활약을 기대했다.
안현민은 14일(한국시간)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6회 WBC 결승토너먼트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팀이 0-10으로 7회 콜드패를 당해 안현민의 WBC 스토리도 멈추었다. 그러나 큰 경험을 얻은 대회였다.
1라운드부터 대회내내 4번타자로 나섰다. 1라운드 4경기, 8강전을 포함해 5경기에서 15타수5안타(.333) 4득점 3볼넷 5탈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기적의 8강행을 이룬 호주전 9회초 1사1,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7-2 승리를 이끌었다. 유일한 대회 타점이었다.
WBC 대표 안현민./OSEN DB
이강철 감독은 14일 KIA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안현민을 평가해달라는 취재진에 요청에 "8강까지 가서 도미니카 선수들과 경기한 것은 처음일 것이다. 지금까지 아시아쪽만 상대했다. 오늘은 2루타까지 쳤다. 잘친다고 속으로 기뻤다. 이 한 경기가 엄청나게 크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직접가서 뛰고 함께 해보는 것 자체가 엄청난 도움이 된다. 대표로 뛰어보고 쳐보고 상대해보는 것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다. WBC 대회에서도 주목받는 플레이를 했다. 수비도 많이 늘어서 많이 성장했다. 한 두 단계 성장했다. 야구는 연습으로 늘지만 보는 것도 는다"며 기대를 보였다.
안현민은 15일 밤 귀국해 팀이 합류할 예정이다. 원래 무서운 타자가 국제대회 경험까지 무장했으니 활약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KT는 김현수와 최원준의 영입, 새 외인타자 힐리어드까지 가세하면서 타선의 힘이 강해졌다. 안현민이 타선에 포진하면 파괴력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WBC 대표 안현민./OSEN DB
이 감독은 "현민이가 작년 30홈런을 못쳤는데 상대투수들이 상대를 안해서였다. 그래서 볼넷이 엄청 많다. 원래 볼을 잘 참는다. 그래서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원래대로 3번타자로 기용할 것이다. 최원준과 김현수의 출루가 좋다면 안현민 힐리어드 장성우에서 득점력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돌아온 괴물과 다시 야구할 생각에 흐뭇한 표정이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