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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母 “애국가 부른 아들, 50억에 못 판다”…소니뮤직 계약 비화 (‘동치미’)
OSEN
2026.03.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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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세계적인 음반사 소니뮤직과의 계약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YES맨 특집, 나는 왜 거절을 못하는가’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임형주는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독창하며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헌정 사상 최연소로 애국가를 불렀다”며 “그 장면이 아리랑 국제방송을 통해 전 세계 150개국으로 위성 송출됐다”고 말했다.
임형주는 “당시 고이즈미 일본 총리,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 히딩크 감독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 보도됐고 CNN, BBC 같은 해외 주요 뉴스에도 소개됐다”고 덧붙였다.
이를 계기로 그는 같은 해 6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세계 남성 성악가 사상 최연소인 17세의 나이로 데뷔 리사이틀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공연이 화제가 되면서 당시 뉴욕에 본사를 둔 소니뮤직 고위 관계자가 직접 공연을 보러 오겠다고 요청했다.
임형주는 “저는 VIP석에 모셔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가 ‘보고 싶으면 티켓 사서 오라고 해’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제로 소니뮤직 관계자들은 티켓을 구매해 공연을 관람했고 공연 이후 계약 이야기가 오갔다. 임형주는 “당시 소니뮤직에서 5년 전속 계약에 500만 달러, 한화로 약 50억 원을 제안했다”며 “지금도 큰 돈이지만 25년 전에는 상상하기 힘든 금액이었다”고 말했다.
[사진]OSEN DB.
하지만 임형주의 어머니 헬렌킴 여사는 다른 선택을 했다. 그는 “전속 계약을 하면 공연 횟수까지 회사가 정하게 될 수 있다”며 조건을 문제 삼았다.
이어 “500만 달러는 필요 없다. 유통만 맡고 공연 횟수와 제작은 우리가 하겠다. 대신 수익의 20%만 가져가라”고 역제안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이유도 남달랐다. 헬렌킴 여사는 “제가 굉장히 애국자다”라며 “임형주는 애국가를 부른 사람이다. 50억 원에 임형주를 팔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애국가를 부르지 않았다면 흔들렸을 수도 있지만, 나라의 애국가를 부른 아이를 돈으로 넘긴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한편 임형주는 당시 소니뮤직과 자신들이 원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무대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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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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