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와 함께 A조에 속했다. 과달라하라에 캠프를 차리는 한국은 조별리그 모든 경기를 멕시코에서 치른다.
특히 한국 대 멕시코의 경기는 이번 월드컵에서 두 번째로 많은 관심을 얻는 빅매치다. 멕시코대표팀의 운명이 한국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가장 입장권을 구하기 어려운 경기로 한국 대 멕시코전이 꼽히고 있다.
한국에 호재가 터졌다.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미드필더 마르셀 루이스(26, 톨루카)가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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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의 소속팀 멕시코 클럽 톨루카는 13일 공식 발표를 통해 “루이스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와 내측 반월판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하다.
루이스는 멕시코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다. 그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올해 치른 A매치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사실상 월드컵 엔트리 확정 선수로 여겨졌다. 루이스의 부상으로 아기레 감독은 플랜B 가동이 불가피해졌다.
멕시코 대표팀에는 부상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클루브 아메리카 골키퍼 루이스 앙헬 말라곤도 아킬레스건 파열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여기에 에드손 알바레스, 로드리고 우에스카스, 세사르 몬테스, 마테오 차베스, 힐베르토 모라, 세사르 우에르타 등 여러 대표급 선수들 역시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한국전에 뛰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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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홈에서 싸우는 멕시코는 강하다. 한국이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 아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6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멕시코에게 0-4로 대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