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첫 시범경기 선발등판에 나선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이진영(중견수) 최인호(우익수) 한지윤(좌익수) 장규현(지명타자) 김태연(1루수) 황영묵(2루수) 이도윤(유격수) 허인서(포수) 최유빈(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문동주다.
문동주는 KBO리그 통산 81경기(379⅔이닝) 27승 2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한 우완투수다. 2023년 신인상을 수상했고 지난 시즌 24경기(121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이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 선발도 유력했지만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문동주는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는 지난번 청백전에서 던진 것 보다는 투구수를 늘릴 예정이다. 그 때 2이닝을 던졌는데 오늘은 10구 이상은 더 던질 것 같다”고 투구 계획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 /OSEN DB
문동주가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를 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김경문 감독은 “만약에 개막전까지 투구수가 충분히 늘어나지 않더라도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다른 투수가 들어가는 것보다는 동주가 들어가는게 좋다고 본다. 선발진에 들어가서 던질 수 있는 만큼 던지고 그 다음에 다른 투수가 들어가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외국인투수 오웬 화이트는 지난 14일 경기에서 4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는 근래 본 투구 중에 가장 좋았다. 이전에는 사실 걱정도 있었는데 어제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적인 부분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처음보다 동료들과 잘 소통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 /OSEN DB
김경문 감독은 이날 선발라인업에서 주전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주전선수들로만 144경기를 다할 수는 없다”고 말한 김경문 감독은 “주전 다음에 나가는 선수들이 팀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이 선수들도 감이 있어야 중요할 때 나가서 잘 할 수 있지 않겠나”면서 “그리고 우리가 계속 홈경기를 하고 있는데 이점도 있지만 선수들이 정말 일찍 일어나야 한다. 그래서 주전선수들은 세 경기 정도 뛰었으니 오늘은 조금 휴식을 하고 그동안 나가지 못한 선수들을 내보내려고 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화는 류현진, 노시환, 문현빈, 정우주가 현재 WBC 대표팀에 가있다. 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패로 대회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당초 이날 전세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항공 일정이 지연돼 오는 15일 새벽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원래대로면 하루 쉬고 다음날 뛰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잘 됐다. 내일 새벽에 오면 내일, 모레 쉬고 또 우리가 쉬는 날이 있다. 그러면 비행기에서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본인들이 괜찮으면 구장에서 개인 연습 정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쉬고 난 뒤에 6경기가 남아있으니까 그 때 모두 같이 시작할까 생각하고 있다”며 대표팀 선수들이 건강하게 돌아올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최재훈도 다음 경기부터는 1~2이닝 정도 수비를 조금씩 시작할까 생각중”이라며 완전체 전력을 기대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