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혜 기자] 베네수엘라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전에서 일본의 마운드를 두드리고 6회 역전에 성공했다.
베네수엘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8강전에서 5회까지 4-5로 끌려가다 6회초 윌리어 아부레우의 스리런으로 7-5 역전에 성공했다.
1회부터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오타니 쇼헤이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1-1 동점이 됐다. 이후 베네수엘라는 침착하게 2회초 한 점을 다시 달아났다. 토바와 토레스의 연속 2루타로 순식간에 2-1 역전. 일본은 2회말 카즈마 오카모토가 범타로 물러난 뒤 무라카미와 마키 슈고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베네수엘라가 3회초 삼자범퇴로 달아나지 못한 사이, 일본이 3회말 겐다가 볼넷 출루, 와카츠키의 희생번트 후 베네수엘라가 오타니를 고의4구로 걸러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사토의 타석에서 2루타가 나오며 2-2 동점.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스즈키 세이야의 부상으로 들어온 모리시타 쇼타가 타석에 섰고, 모리시타가 극적인 역전 스리런을 터뜨리면서 점수를 단숨에 5-2로 뒤집었다. 볼카운트 2-2에서 수아레즈의 5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베네수엘라도 홈런으로 추격했다. 야마모토가 내려가고 스미다 치히로가 올라온 5회초, 솔로 홈런으로 4-5 한 점 차를 만들었다. 추리오가 볼넷으로 출루, 아쿠냐가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1사 1루 상황 가르시아가 스미다와의 8구 승부 끝 좌월 투런포로 일본을 압박했다.
그리고 6회초 결국 베네수엘라가 점수를 뒤집었다. 이토 히로미 상대 토바가 깨끗한 안타로 출루, 토레스까지 좌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아부레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터뜨리면서 베네수엘라가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히로미는 지난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한국과의 경기에서 일본이 5-3으로 앞서있던 4회초 김혜성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았던 투수다. 히로미는 8강에서도 뼈아픈 홈런을 맞으며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