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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트럼프, 한중일 등 5개국 거명하며 "군함 보내라"

연합뉴스

2026.03.1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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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트럼프, 한중일 등 5개국 거명하며 "군함 보내라"

[https://youtu.be/JS0e6tWjICI]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중일 등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을 파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등 선박 통행 정상화를 위해 동맹국 등에 파병을 사실상 요구한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의 20%가 지나는 요충지로, 가장 좁은 곳이 39km에 불과합니다. 이란은 이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며 통행을 사실상 차단하고 있고 실제 민간 선박의 피격 사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호르무즈 해협 통해 석유를 받는 국가들은 항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을 언급하며 "이곳으로 함정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군이 대이란 공습을 벌이는 동안 미군 인명 피해 우려가 큰 호르무즈 호위 작전을 주요 동맹국과 중국에 맡기겠다는 속내입니다.
미국 경쟁국이자 이란 우방인 중국까지 포함한 건 이달말 베이징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이란산 원유 의존도를 지적하며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일본 역시 이번 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 예정돼있는데 트럼프의 '청구서'에 대한 일본 입장이 주목됩니다.
프랑스 당국자들은 호르무즈 안정을 위한 연합 구성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고,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다양한 선택지들을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군함 파견 요구에 즉답을 피한 채 상호 적대 행위 중단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한국 정부는 에너지 안보와 한미동맹, 중동 분쟁 개입 리스크 등을 고려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할 전망입니다.
한국은 과거 아덴만에서 활동하던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보내 한국 상선을 호위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릅니다.
당시엔 '독자 작전'이었지만, 이번에는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군 관계자는 청해부대 임무가 근본적으로 달라져 별도의 국회 비준동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일본 등 주변국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봐야 한다"며 "많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정윤섭
영상: 로이터·연합뉴스TV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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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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