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황석정이 50대의 나이에도 피트니스 대회 비키니 부문 공동 2위까지 올랐던 근육질 몸매를 공개하며 '등신' 별명을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약칭 동치미)'에서는 '나는 왜 거절을 못하는가'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 가운데 황석정이 "거절을 못 한 대가로 저승 문턱까지 갔다 왔다"라며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황석정은 "예전에 노래하러 나간 프로그램 뒤풀이 자리에서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을 만났다. 그때 제가 몸이 안 좋았다. 공연하다가 남자 배우를 드는 장면에서 허리를 다쳐서 안 되겠다 했더니 운동을 하라고 하더라. 집에서 헬스장까지 거리가 1시간 40분이었는데, 처음에 거절하려고 갔다가 그걸 못하고 결국 회원 가입까지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OSEN DB.
그러나 막상 운동을 시작하자 황석정을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 특히 그는 제작진의 권유로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한 것을 밝히며 "보통 6개월은 준비해야 한다. 특히 비키니 의상을 입고 나가야 한다고 하니 '(천) 쪼가리를 입어야 한다니 절대 못한다'고 거절했었다. 그런데 '50대는 절대 안 된다'는 말을 듣고 내가 우리나라에 좋은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중장년층에 희망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마음을 돌렸던 계기를 털어놨다.
이후 황석정은 하루 종일 운동하며 양배추와 닭고기만 먹는 극단적인 식단 끝에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심지어 비키니 부문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당시 사진을 공개한 황석정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근육질 몸매로 감탄을 자아냈다. 황석정은 "저 때 제 별명이 잠시나마 '등신'이었다. 등이 너무 예뻐서 붙은 별명이었다"라고 소개해 웃음을 더했다.
실제 피트니스 대회 출전 당시 황석정은 50대 나이를 잊은 저력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1970년생인 황석정은 올해 55세로 서울대학교 국악과 출신의 재원이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연기를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다시 입학해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