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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외이사 평균 1억7850만원…대기업 평균 첫 9000만원 돌파

중앙일보

2026.03.1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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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사외이사 평균 급여가 지난해 처음으로 9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4~2025년 시총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비교 가능한 87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사외이사 1인당 평균 급여는 9122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8799만원)보다 323만원(3.7%) 늘어난 수준이다.

87개 기업의 사외이사 급여 총액도 2024년 351억1762만원에서 지난해 368억4314만원으로 1년 사이 약 17억원 증가했다. 전체 기업 가운데 53곳의 사외이사 평균 급여가 상승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평균 1억785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삼성전자 사외이사 평균 급여는 2023년 2억317만원, 2024년 1억8333만원에 이어 지난해 1억7850만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SK가 1억5620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SK스퀘어(1억5556만원)와 SK하이닉스(1억5555만원) 등 SK 계열사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의 사외이사 평균 급여는 1억5214만원으로 전년보다 3200만원 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현대모비스·현대건설·기아·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도 평균 급여 증가 상위 10곳에 포함됐다.

반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사외이사 평균 급여가 1억933만원으로 전년보다 16.7%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SK바이오팜(7225만원)과 삼성물산(1억원)도 평균 급여가 각각 1449만원, 약 1400만원 줄었다.

CEO스코어는 “사외이사 평균 급여가 1억원 이상인 기업은 26곳으로 전년보다 4곳 늘었다”며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53곳의 사외이사 평균 급여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박영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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