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 BBC가 양현준의 최근 상승세를 집중 조명했다. 한때 방출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그가 이제는 셀틱 FC 우승 경쟁의 핵심 카드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양현준은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0라운드 머더웰 FC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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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전반 38분 동점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중앙 돌파 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를 완성했다.
BBC는 이 활약을 두고 “양현준이 이번 여름 이적 대상이 될 것이라는 시선을 지우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단순한 득점 장면만이 아니라 경기 전반에서 보여준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기록도 인상적이다. BBC에 따르면 양현준은 기대득점(xG) 3.82에서 6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리그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격수 중 한 명이라는 의미다.
양현준은 특히 리그에서 20개 이상의 슈팅을 기록한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골 결정력을 보유한 선수로 분석됐다. 이는 케빈 니스벳 등 다른 공격수들보다도 높은 수치다. BBC는 “이 통계는 셀틱이 그를 더 많이 기용했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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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의 반전 스토리도 주목받았다. 그는 2023년 여름 강원 FC에서 셀틱으로 이적했지만 지난 여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고, 버밍엄 시티 FC 이적설까지 돌았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후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양현준은 리그에서 6골을 몰아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BBC는 “지난 여름 이적이 무산된 순간이 양현준에게 전환점이 됐다”며 “머더웰전과 같은 활약이 이어진다면 그는 셀틱의 성공적인 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