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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靑, 트럼프 군함파견 요구에 "美와 긴밀 소통하고 신중 검토해 판단"

중앙일보

2026.03.14 23:53 2026.03.1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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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연합뉴스

청와대는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위해 한국 등 5개국의 군함 파견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미 간에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는 모든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며 국제법의 보호 대상”이라며 “이에 기반해 글로벌 해상 물류망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중동 정세와 관련국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와 에너지 수송로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물류 정상화라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대응 여부에 대해서는 미국 측과 추가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개인 SNS를 통해 나온 것으로, 현재까지 정부 채널을 통한 공식 요청이 아니란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당분간 미국의 구체적인 의도와 움직임을 파악하는 한편 중국, 프랑스, 일본, 영국 등 함께 언급된 국가들의 대응을 주시하며 향후 대응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바라건대,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이 이곳으로 함정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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