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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건너가 기시다와 손 잡은 나경원…“한·일 파트너십” 강조

중앙일보

2026.03.1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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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가운데)과 만난 한일의원연맹 대표단. 왼쪽부터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기시다 전 총리, 나경원·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사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실

국회 한일의원연맹 ‘한·일 경제·안보·기술 협력 특별대표단’이 지난 9~11일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 등 일본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 단장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한·미 동맹을 굳건한 축으로 삼고, 양국의 경제·안보·기술 역량을 결합하는 ‘한·일 미래성장 파트너십’ 구상을 본격화했다”며 방일 성과를 설명했다.

대표단에는 국민의힘 이만희·김희정·강민국 의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기시다 전 총리를 만나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당부했다고 한다. 이에 기시다 전 총리는 “한·일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의 지배 등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나라”라며 “미·중 사이에서 스스로 규칙과 기술을 발전시키는 자율적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왼쪽)와 악수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실

대표단은 또 하야시 요시마사 총무대신,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회장과도 면담했다. 나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권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경제 중심의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고 한다. 나 의원은 일본 자민당 당사에서 이뤄진 고바야시 타카유키 정무조사회장과의 면담에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보수 정당의 기본 가치를 국민께 어떻게 진심 있게 전할지 국민의힘이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와 만나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의제 등을 논의했다. 일본 의원들과는 양국 공통 문제인 저출산·초고령사회 대응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대표단은 재일 한인사회 대표들과 만나 참정권 강화, 한국어 교육 지원 등 현안도 점검했다. 나 의원은 “미·중 경쟁이 AI와 반도체 등 전 분야에서 패권 경쟁으로 격화되는 전환기에 한국은 한·미·일 협력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질서를 설계하는 주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양수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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