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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뉴이재명’ 토론회…“갈라치기 아닌 외연 확장 기회로”

중앙일보

2026.03.15 04:40 2026.03.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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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뉴이재명 바람과 민주당 외연확장 전략 ‘뉴이재명을 논하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새로운 지지층을 일컫는 이른바 ‘뉴이재명’ 현상을 두고 여권에서 정치 외연 확대와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뉴이재명을 논하다’ 토론회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행사에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영배·안도걸·서미화·이건태·이훈기 의원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 최고위원은 개회사에서 “저성장 속에 정당은 외연 확장을 저해하는 전략적 병목 현상을 넘어서서 이슈에 대해 실용성과 구체성을 갖고 해결하는 유능함을 보여야 한다”며 “다행히 이재명 대통령 덕분에 민주당에 먼저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따라가지 못하면 우린 그 기회를 놓친다고 생각한다”며 “이 현상을 두고 갈라치기 등 해석이 나오는데 이상하게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뉴이재명’은 이 대통령의 새로운 지지층을 일컫는 일종의 신조어로, 기존 이념적 지지보다는 그의 실용주의 정치에 공감해 형성된 세력을 의미한다. 이 대통령이 당 대표를 맡았던 시기나 지난 대선 이후 정치적 성과를 계기로 지지층에 합류한 경우가 많다는 평가다.

송영길 전 대표는 “뉴이재명은 분파나 정파 싸움, 또 외부 분열, 갈라치기가 아니라 새로운 외연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적 토대를 굳건히 하는 것”이라며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에서 우리 조국의 주권을 지켜내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중대한 정치적 토대”라고 평가했다.

이 최고위원과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안도걸 의원도 축사를 통해 ‘뉴이재명’ 현상의 의미를 강조했다. 안 의원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던 20% 이상의 유권자들이 이재명 정부 국정 성과와 정책 효용을 직접 경험하면서 새로운 지지층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정치 외연을 넓히는 통합의 정치구현”이라고 말했다.

이훈기 의원도 최근 지지층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할 수 없다는 사람이 많았다”며 “얼마 전부터는 ‘이재명 대통령이 계속 (집권)해야 한다’고 말한 분들도 늘어났다. 위헌적인 이야기인 데도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에서는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비교해 당 지지율이 뒤처지는 상황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서미화 의원은 “현재 이재명 대통령님의 지지율은 60% 이상을 늘 상회하면서 반복되고 있다”며 “민주당 지지율은 이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분열이 아닌 포용과 통합”이라며 “말이 아닌 행동과 성과를 만들어서 지방선거 승리로 이어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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