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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패! 분노에 찬 오타니, 얼마나 속상했으면 새벽 1시40분 퇴근…”정말 분하다”

OSEN

2026.03.15 08:41 2026.03.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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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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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디펜딩 챔피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이 예상보다 빠른 탈락을 맞았다.

일본 야구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WBC 준준결승에서 베네수엘라에 5-8로 패했다. 대회 2연패의 꿈도 이 경기로 막을 내렸다.

일본이 WBC에서 8강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6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2009년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2013년과 2017년 대회에서는 모두 4강에 올랐고, 직전 대회인 2023년에는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WBC 최다 우승국이다. 이번 대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비록 ‘투타 겸업’은 하지 않았지만 타자로만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오타니 쇼헤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MVP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 등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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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중월 솔로 아치를 터뜨린 게 전부였다. 3회 고의 4구로 걸어나갔고 4회와 7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패배를 확정짓는 마지막 아웃 카운트였기에 더욱 뼈아프게 느껴졌을 터.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이날 경기는 현지 시간 오후 9시에 시작됐고 종료 시각은 0시 16분이었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일본이 처음으로 8강에서 탈락하자 덕아웃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은 벤치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멍하니 앉아 있었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역시 경기 종료 직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패배의 충격은 컸다. 일본 선수들은 경기 후 약 1시간 동안 라커룸에서 나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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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패배라는 현실이 있다”며 결과를 받아들였다. 오타니는 “정말 분하다”고 말했다. 요시다 마사타카와 스즈키 세이야 등 일부 선수들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취재진 앞에 섰다.

오타니 역시 경기 후 팀 동료들과 시간을 보낸 뒤에야 숙소로 향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가 경기장을 떠난 시각은 새벽 1시 40분이었다.

일본 대표팀은 조만간 해산할 예정이며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팀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역대 최다인 메이저리거 8명이 포함됐지만 정상까지는 닿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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