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지난달 24일 머니랩을 만나 이 같은 ‘폭탄’ 발언을 했다.
배 대표는 200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주도해 ‘한국 ETF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미국 ETF의 대명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사지 말라니….
게다가 S&P500은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의 신뢰를 한몸에 받는 상품이다. 자신이 사망한 뒤를 대비해 아내의 자금을 관리하는 수탁자에게 “현금의 90%를 저비용 S&P500에 투자하라”고 했을 정도다.
배 대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개인적으로도 투자하고 있는 4개 ETF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반드시 성공하는 필승 투자법”이라며 ‘계좌 인증’도 마다하지 않았다.
배 대표가 욕먹을 각오로 자신 있게 추천한 ETF 4개는 무엇일까. 그는 무엇을 근거로 4개 ETF가 S&P500 지수를 이길 수 있을 거라 확신할까.
무엇보다 이런 자신만의 비법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속내는 무엇일까. 의외로 이런 답이 돌아왔다.
" 성공은 돈과 명예를 합한 것이다. 내가 제안하는 이 방식대로 투자해 돈을 벌고, 주식 투자에 신경 쓸 시간에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라. 지식·건강·네트워크에 투자하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해서 명예까지 얻는 성공적인 삶을 살길 바란다. "
배 대표의 개인 포트폴리오 대공개
Q : 개인적으로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고 있나.
A : 2023년 3월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새로 만든 이후 현재까지 총 12개 ETF에 투자하고 있다. 그중 오늘 추천하려는 4개 ETF가 포함돼 있다.
A : IRP계좌에 가장 먼저 담은 건 반도체 ETF와 빅테크(거대기술 기업) ETF였다. 이후 나스닥100 지수 ETF와 원자력발전 ETF를 추가로 매수했다.
머니랩 추산 결과, 이들 4개 ETF로 한정한 배 대표의 누적 수익률은 100%를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배 대표는 “10년 이상 보유할 계획으로 이 ETF들에 투자 중”이라며 개인투자자들에게도 같은 전략을 추천했다. 그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은 신(神)만 알 수 있는 미지의 영역이지만, 10년 이상 장기로 보면 반드시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4개 ETF 중 한 가지 상품에만 투자하라고 한다면, 반도체 ETF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Q : 최근 국내 메모리 반도체주가 뜨겁다. 이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ACE AI반도체포커스’를 사면 되지 않나.
A : 1년 정도 보면 더 좋을 수 있다. 나 역시 투자하고 있다. 그런데 메모리는 수급에 따라 가격 변동이 너무 심하다. 업황이 안 좋아지면 몇 년씩 고생할 수 있다. 메모리 업황이 좋지 않을 때에도 다른 부문(설계·파운드리·장비)이 받쳐주는 구조인 이 ETF를 사는 게 낫다.
그렇다면 배 대표가 꼽은 ‘필승 ETF’ 4개는 무엇일까. 그는 “AI 거품이 터지면 좀 맞아도 된다”고 말하면서도 “절대 사지 말아야 할 종목도 있다”고 했다. ※개미들을 위한 배 대표의 파격적인 투자 조언,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