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경 사이즈, 안경테, 렌즈를 잘 고르고 사는 팁을 알려주세요.
A 눈동자 안에 까만 동자가 있고 그 안에 동그란 부분을 동공이라 하죠. 동공의 오른쪽과 왼쪽의 거리가 사람마다 다 달라요. 그래서 안경을 썼을 때 가능하면 안경의 중앙이나 한 1~2mm 정도 안쪽에 내 동공이 위치하는 게 가장 정확한 사이즈라고 보면 됩니다. 여백이 한쪽으로 많이 치우치면 눈이 몰려 보이거나 눈이 벌어져 보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썼을 때 중앙에 내 동공이 위치하는 게 가장 좋죠. 안경테 사이즈를 적정하게 고른다면 네 번 압축이라고 표현하는 렌즈를 안 쓰고 세 번 압축한 것만 써도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요. 대부분 중앙은 얇고 갈수록 반비례 곡선으로 늘어나는 오목렌즈를 쓰는데, 안경테 사이즈가 작으면 작을수록 중간의 얇은 영역만 쓰면 되니까 두꺼운 부분은 필요가 없어지죠. 일단 학생들에게는 안전하고 튼튼한 테를 추천해요. 탄성이 있어서 부딪혀도 잘 벌어지거나 깨지지 않고 원상 복귀되는 안경들이 좋죠. 렌즈는 국산도 있고 수입품도 있고 종류가 되게 많은데, 안경사한테 이 정도 금액으로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안경을 쓰고 싶다고 얘기해주면 적절한 걸 추천받을 수 있을 거예요.
Q 안경이 흘러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왜 그런 건가요.
A 안경이 크면 흘러내릴 확률이 높아요. 다리 길이나 각도, 벌어지는 폭 등을 얼굴에 맞춰서 조정해주는 피팅이 안경사의 고유 업무인데 그게 정확히 되지 않았을 때 흘러내릴 수 있죠. 안경원에 가서 ‘이러이러한 경우에 안경이 흘러내린다’ ‘처음 썼는데 쓰자마자 흘러내린다’ ‘땀 나면 흘러내린다’ 등 자세히 설명하면 안경사가 조정해줄 거예요.
Q 안경 관리 팁과 제대로 세척하는 방법도 궁금해요.
A 안경은 썼다 벗었다 할 때 항상 두 손으로! 한 손으로 벗으면 안경이 망가지기 쉬워요. 열에 노출되는 건 안 좋으니까 자동차 안에 넣어두고 내리지 말고, 렌즈가 손상될 수 있으니 바비큐 할 때 너무 가까이 가지 마세요. 안경은 아침이 아닌 저녁에 꼭 물로 닦아주세요. 온종일 쓰면 땀이나 기름이 묻어있겠죠. 자기 전에 세면하거나 샤워할 때 안경도 내 몸과 같이 씻어주는 거죠. 물로 헹군 다음 비누 거품을 묻혀주고 다시 물로 헹구면 됩니다. 퐁퐁 등 중성세제로 닦아주는 게 제일 좋고, 알칼리나 산성은 렌즈막을 조금 손상시킬 수도 있지만 대부분 손상시킬 때까지 닦을 수가 없기에 그냥 일반 샴푸 등을 사용해도 돼요. 대신 꼭 거품을 내서 사용해 주세요.
이번 취재를 통해 안경은 단지 시력이 안 좋아서 쓰는 게 아니라 패션용으로도 사용해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았죠. 검안을 받았을 때는 여태껏 받은 것과는 달랐는데 처음 보는 검안 기구들도 있어 새로웠고, 안경사님께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검안 때 썼던 안경이 지금 안경과는 달리 더 잘 보여 새로운 느낌이었죠. 또 눈을 더 크게 뜨면 사람의 느낌이 달라지고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안경점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안경도 많이 있어서 신기했고 그중에 써보고 싶은 안경도 있어 기회가 되면 사고 싶은 마음도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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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하(경기도 홈스쿨링 중2) 학생기자
소년중앙 첫 취재로 홀릭스 안경원을 방문했어요. 안경사님이 저한테 잘 맞는 안경을 추천해 주셨는데 지금 쓰고 있는 안경과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어색했죠. 하지만 다른 안경원에서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이 많이 있어서 신기하고 특이했습니다. 무엇보다 안경에 대해 몰랐던 정보들을 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고, 안경사는 안경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이번 취재를 통해 안경사라는 직업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너무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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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완(경기도 모당초 4) 학생기자
여러 디자인의 안경을 직접 써보며 안경의 종류가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을 알고 신기했습니다. 드림렌즈로 바꾸기 전까진 안경 세척법을 잘 몰라 그냥 쓰곤 했는데, 안경 세척법에 대해 듣고 그동안 제대로 관리를 못 했구나 싶어 조금 놀라기도 했죠. 평소 가본 안경원들과 달리 시력 검사를 무척 세세하게 해주셔서 안경을 위한 검사 종류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고, 빈티지한 내부 분위기 덕분에 구경하는 재미까지 가득했던 취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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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슬(서울 은성중 1)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