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말 그대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마땅한 개막전 1루수가 없는 현재 롯데의 상황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개막전 1루수조차 없는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롯데는 현재 시범경기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그런데 마땅한 주전 1루수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대만 타이난 캠프에서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하면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고승민과 나승엽이 선수단에 없다.
4번 타자 1루수로 기대를 모았던 한동희는 시범경기 1경기 만에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이탈했다. 2주 휴식 소견을 받았지만 내복사근 부상이기에 조심스럽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2년 전 2024년에도 한동희는 시범경기 내복사근 부상으로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한 채 상무에 입대한 바 있다.
박승욱 김민성 노진혁 등 주전 1루수가 아닌 내야 유틸리티 선수들이 주전 1루수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김태형 감독은 “1루가 정말 고민이다. 고참들 3명도 아직 공을 따라가는 게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동희의 개막전 출장은 사실상 불발됐다. 김태형 감독은 “징계 받은 선수들(고승민 나승엽)이랑 같이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부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단 열흘 있다가 검사를 해보고 아무 이상이 없으면 그때부터 조금씩 훈련을 하다 보면 빨라야 20일 뒤에나 돌아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만약 차도가 없으면 4월 중순까지도 이탈을 생각할 수 있다는 김태형 감독이다.
일단 이날 키움전 1루수는 김민성이 나선다. 황성빈(중견수) 한태양(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윤동희(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손호영(3루수) 유강남(포수) 김민성(1루수) 전민재(유격수)가 선발 출장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