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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트럼프, 김정은 만남에 여전히 관심…북미정상회담 성사돼야"

중앙일보

2026.03.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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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도어스테핑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북미 정상회담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며 북측에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눈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 높은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 불씨를 살려야 한다”고 했다.

김 총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미국이나 나와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고 자신에게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김정은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을 물은 말로 해석됐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사진 국무총리실

정 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은 9차 당 대회를 통해서 발전권과 안전권에 대해서 강조했는데, 북미 대화를 통해 북미 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평화공존으로 될 때 발전권을 위한 정세가 조성이 된다”고 했다. 이어 “북측이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대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 표명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중동 군사 긴장이 한반도나 북미대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전쟁도 대화도 결심할 수 있는 그런 성향의 지도자”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북미 간 물밑 접촉을 배경으로 나왔느냐는 물음엔 “특별한 (북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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