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팀은 4연승, 손흥민은 침묵

Los Angeles

2026.03.15 21:3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LAFC, 세인트루이스 눌러
손, 후반 20분 교체 아웃
2-0 완승 속 한인 ‘아쉬움’
LAFC의 손흥민이 지난 14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SC와의 후반전 경기를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서며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한인 학생들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LAFC의 손흥민이 지난 14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SC와의 후반전 경기를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서며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한인 학생들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LAFC가 지난 14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를 꺾고 메이저리그 사커(MLS) 시즌 4연승을 내달렸다. 2대 0 완승이다. 다만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 없이 후반 20분 교체돼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한 한인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라크레센타 지역 몬테비스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 30여 명도 단체로 BMO 스타디움을 찾아 손흥민의 첫 필드골을 간절히 바라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학생들은 후반전 손흥민이 그라운드로 입장할 때,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선전을 기원했다.
 
LAFC는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떠난 직후 연속골을 터뜨렸다.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도 성사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의 정상빈은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떠난 뒤인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평소 서던 중앙 공격수 위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결과론이지만, 손흥민의 포지션을 둘러싼 선수 기용을 두고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공격을 풀어나가는 역할에 치중하다가도 기회만 생기면 상대 위험지역 깊숙이 들어가 골을 노렸다. 전반 15분엔 골 지역 정면에서 드니 부앙가가 왼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LAFC는 전반 41분엔 라이언 라포소의 헤더 패스를 받은 네이선 오르다스가 부드러운 터닝으로 수비를 따돌리고서 날린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LAFC와 중원에서 치열하게 맞부딪친 세인트루이스도 위협적인 장면을 여럿 만들었다.
 
전반 43분 세인트루이스 미드필더 체드리크 토이헤르트가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날카로운 땅볼 슈팅이 반대편 골대 밖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15분엔 LAFC 센터백 은코시 타파리가 페널티지역에서 세인트루이스 미드필더 마르셀 하르텔에게 공을 헌납하는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범해 실점할 뻔했다.
 
재빨리 페널티지역으로 치고 들어간 하르텔의 슈팅은 다행히 골대 위로 벗어났다.
 
세인트루이스와 달리 LAFC는 상대 실책으로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8분 세인트루이스 대니얼 에델먼의 패스가 LAFC 미드필더 슈아니에르에게 향했다. 슈아니에르는 페널티지역 정면까지 치고 들어간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LAFC가 오랫동안 기다리던 첫 골이 나오자 BMO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슈아니에르는 후반 36분에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벼락같은 중거리슛을 날려 추가 득점을 올렸다. 슈아니에르가 지난해부터 뛴 LAFC에서 멀티 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LAFC는 올 시즌 4경기에서 실점 없이 8골을 기록했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까지 더하면 공식전 7경기(6승 1무) 무패다.
 
 

김상진·장열김경준·송윤서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