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유인선 고우체육회장, 영철버스 장학금 2억5000만원 기부

중앙일보

2026.03.15 22:3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고려대 학생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며 ‘소울푸드’로 불렸던 ‘영철버거’가 선후배 간의 따뜻한 내리사랑을 잇는 장학금으로 다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13일 오후 1시 30분 본관 총장실에서 유인선 고우체육회장((주)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 재료공학과 70학번)의 ‘영철버거 장학금’ 기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후배들의 학업과 진로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2억5천만 원을 기부했다.

‘영철버거 장학금’ 캠페인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대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며 많은 학생들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고(故) 이영철 사장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과거 영철버거가 학생들에게 전했던 온기를 이제는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전하자는 취지다.

현재까지 졸업생과 재학생 등 구성원 61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약 4억 3,700만 원이 모금됐다. 여기에 고려대학교가 교우들의 뜻에 화답해 ‘1:1 매칭 지원’을 결정하면서 장학금은 총 10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으로 확대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기부식에는 유인선 고우체육회장과 김동원 총장을 비롯해 윤호규 고우체육회 수석부회장, 박현숙 학생처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유인선 고우체육회장은 “후배들이 학업과 진로를 고민하며 나아가는 길에 이 장학금이 과거 영철버거처럼 작은 힘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며 “이 장학금이 선배와 학교가 함께 후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고려대만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천원의 약속, 영원한 기억’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영철버거 장학금 캠페인은 고려대학교 모금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