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외환보유고 세계 4위 규모인 대만의 국부펀드 설립 계획이 정부 부처들 간 이견으로 인해 난항이 예상된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이 지난 2월 말 입법원(국회) 시정방침 보고에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해당 의제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련 부처인 재정부, 중앙은행, 정책기획기관인 국가발전위원회(NDC) 등이 원론적 입장에는 찬성하지만, 세부 사항에서는 각각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국부펀드의 자금원, 국가발전기금(NDF)과 국부펀드의 통합 여부, 외환보유고의 국부펀드 투입 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다른 소식통은 2024년 5월 취임한 라이칭더 총통이 지난해 취임 1주년을 맞아 밝힌 국부펀드 설립 계획이 지금까지도 주무 부처를 결정하지 못하는 등 정책 구상단계에서 지지부진하다며 "과거 마잉주 전 총통과 차이잉원 전 총통 때처럼 이번에도 추진하다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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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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