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첨단 제품의 필수 원료인 희토류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희토류 자석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모터 기술로 거대 인도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산업용 저속-고풍량 공기순환 팬(HVLS Fan) 전문 기업인 (주)에스엔이노베이션(대표 정영춘)은 자사의 독자적인 SR Motor(Switched Reluctance Motor, 이하 SRM)기술을 인도 Avartan Technology(AAT)사에 이전하고, 올해 2월부터 현지 생산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에스엔이노베이션이 개발한 SRM은 희토류 영구자석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하는 차세대 동력 기술이다. 이미 미국 등 국제 특허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상용화한 AIR360(HVLS Fan)시리즈는 기존 제품 대비 전력 소비와 소음을 획기적으로 낮춰 시장의 검증을 마쳤다.
이번 기술 이전 파트너인 AAT사는 인도의 유력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Aditay Avartan 그룹의 자회사로, SRM 기술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에스엔이노베이션의 ‘세계 최초 상용화 성공’ 타이틀과 검증된 현장 데이터에 주목한 AAT 사가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으며, 이는 에스엔이노베이션의 ‘기술 현지화 글로벌 전략’과 맞물려 성사되었다.
정영춘 대표는 “거대한 인도 Fan 시장은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저전력·고효율 제품이 필수적인 곳”이라며, “이번 인도 현지 생산은 중동 지역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엔이노베이션은 인도 시장을 시작으로 최근 베트남 및 주변국 현지화 전략도 가속화하고 있어, 전 세계적인 탈 희토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