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개그맨 황현희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로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화려한 액션으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한편 '최종병기 활(2011)'을 연출했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등이 열연하는 영화 '명량'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email protected]
[OSEN=김채연 기자] 개그맨 황현희가 다주택자로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발언했다가 논란이 되자 입장을 밝혔다.
16일 황현희는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화요일 방송된 ‘PD수첩’에서 부동산 정책과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참여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언제나 조심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께는 공감이 될 수 있고, 또 어떤 분들께는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황현희는 지난 10일 MBC ‘PD수첩’에 출연해 “자산은 사고 파는 것이 아니고, 부동산은 보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 사면 10년 이상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현희는 서울 용산구, 성동구, 영등포구에 위치한 아파트 3채를 보유한 임대사업자라고 밝히며 “보유세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은 된다. 우리는 이 게임을 해봤다. 전 전 정권에서 해봤다. 양도소득세도 엄청 내보고. 그때 어땠냐, 버텼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OSEN DB.
이어 “다주택자들 다 똑같이 ‘버티면 된다’고 한다. 부동산은 불패라는 기본적인 심리를 대부분 갖고 있다. 단기간 거래를 묶어 집값이 떨어진 것처럼 보인 적은 있었지만, 전체적인 그림을 봤을 때 부동산 시장을 완벽하게 잡은 사람은 아직 없었다. 인간의 욕망이지 않냐”고 표현했다.
다만 황현희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새벽에 SNS를 올리시는 등 의지는 알겠지만, 세금을 내기 위해 돈을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무섭기도 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황현희의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화제가 되자, 그는 “정책에는 분명한 의도가 있고 시장에는 그에 대한 반응이 있습니다”라며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것은 특정한 사람을 비판하거나 누군가의 편에 서려는 것이 아니라, 정책과 시장 사이에서 나타나는 현실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장이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그 속에서 많은 분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해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기본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집값이 오르면 누군가는 기뻐할 수도 있지만, 그 상승이 우리 사회 전체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집값이 올라가면 결국 세금 부담이 늘어나고 사회 전체의 부담과 갈등이 커지는 모습도 우리는 여러 번 경험해 왔습니다”라고 했다.
[OSEN=최규한 기자] 10일 오후 서울 가양동 IHQ미디어 스튜디오에서 코미디 TV ‘스마일 킹’ 리허설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개그맨 황현희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황현희는 “방송을 보면서 단순하게 ‘다주택’이라는 단어로 몰아가는 흐름을 보고 처음에 제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다른 흐름으로 편집되거나 전달된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방송은 제작진과 연출진이 함께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구성과 방향은 제작진과 PD의 판단과 재량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출연을 결정한 사람으로서 방송의 성격과 흐름을 더 충분히 고민했어야 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점에서는 제 판단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고, 그 부분은 제 몫으로 받아들이려 합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황현희는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양한 의견이 공론의 장에서 이야기될 때 정책도 더 나은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누군가를 설득하려 하기보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시장의 현실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황현희는 “집값이 크게 오르거나 크게 떨어지는 시장보다는 사람들이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안정된 시장이 더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이 누군가의 불안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삶의 기반이 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하 황현희 페이스북 전문
지난 화요일 방송된 ‘PD수첩’에서 부동산 정책과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참여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언제나 조심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께는 공감이 될 수 있고, 또 어떤 분들께는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중요한 문제인 만큼 다양한 의견이 공론의 장에서 이야기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책에는 분명한 의도가 있고 시장에는 그에 대한 반응이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것은 특정한 사람을 비판하거나 누군가의 편에 서려는 것이 아니라, 정책과 시장 사이에서 나타나는 현실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장이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그 속에서 많은 분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해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집값이 오르면 누군가는 기뻐할 수도 있지만, 그 상승이 우리 사회 전체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집값이 올라가면 결국 세금 부담이 늘어나고 사회 전체의 부담과 갈등이 커지는 모습도 우리는 여러 번 경험해 왔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단순하게 ‘다주택’이라는 단어로 몰아가는 흐름을 보고 처음에 제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다른 흐름으로 편집되거나 전달된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방송은 제작진과 연출진이 함께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구성과 방향은 제작진과 PD의 판단과 재량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출연을 결정한 사람으로서 방송의 성격과 흐름을 더 충분히 고민했어야 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점에서는 제 판단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고, 그 부분은 제 몫으로 받아들이려 합니다.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양한 의견이 공론의 장에서 이야기될 때 정책도 더 나은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누군가를 설득하려 하기보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시장의 현실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싶습니다.
집값이 크게 오르거나 크게 떨어지는 시장보다는 사람들이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안정된 시장이 더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이 누군가의 불안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삶의 기반이 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