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주간 모든 부문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신입과 경력을 포함해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등 전 부문에서 이뤄지며, 전체 171개의 채용 공고가 게재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인재를 선발해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간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정기 공채가 아닌 각 부문에서 필요할 때마다 수시 채용하는 형태로 인력을 선발해왔다. 이번처럼 회사 측에서 ‘대규모 공채’라고 밝히는 건 이례적이다. 이는 청년고용 확대 등 정부 시책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수시로 주요 대기업 총수와 만나 고용 확대를 주문해 왔다. 지난달 4일에도 10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청년 취업 기회를 늘리는 일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그룹 전체로 7200여 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1만여 명을 신규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등 다른 계열사 채용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장애인 신입사원 특별 채용이 진행된다. 또 25일에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를 돕기 위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인사 담당자가 직무와 채용 절차를 소개하고, 지원자의 궁금증을 풀어준다는 취지다. 사전 신청자만 접속할 수 있으며 오는 22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열정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채용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