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마려워 자꾸 밤에 깬다고? 전립선 아닌 숨이 막힌 겁니다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기 관리의 화신으로 불린다. 그를 둘러싼 수많은 전설 중 가장 기이한 것은 단연 수면법이다. 그는 밤에 통으로 자지 않는 대신 90분씩 5번을 하루에 나눠 자는 걸로 알려져 있다.
호날두 본인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한 적 없다. 다만 그의 수면 코치였던 닉 리틀헤일즈(Nick Littlehales)는 이 방식이 호날두의 폭발적인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른바 ‘R90’ 수면법이다. 90분씩 나눠 몸을 회복(Recovery)해 나간다는 걸 의미한다.
리틀헤일즈는 “인간이 하루 8시간을 한 번에 자는 건 부자연스럽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직장인들의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오후 1~3시 사이에는 억지로 깨어 있는 것보다 자는 게 낫다는 논리다.
호날두 덕분에 이러한 ‘다상 수면(Polyphasic Sleep)’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상 수면은 한번에 통으로 자는 게 아니라 하루 두 차례 이상 나눠서 잠을 자는 수면법을 말한다.
이런 다상 수면이 과연 바쁜 현대인에게도 구원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그저 수퍼스타의 기행에 지나지 않을까.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와 함께 수면의 진실을 파헤쳐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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