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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글로벌 제약사와 최대 3754억원 위탁생산 계약

중앙일보

2026.03.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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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의 셀트리온 본사. 사진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사와 최대 3754억원 규모의 바이오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3년 동안 계약사에 바이오 원료의약품을 공급한다. 확정된 계약 금액은 약 2949억원이며, 향후 양사 협의에 따라 3754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초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약 6787억원 규모의 생산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계약에 성공하며 올해 1분기 누적 CMO 수주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CMO뿐 아니라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며 “자회사인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통해 글로벌 영업·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에 집중하며 위탁생산 사업 운영을 체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생산 파트너를 원하는 글로벌 제약사가 늘며 국내외 생산시설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현재 송도(1·2·3공장, 총 25만L)와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6.6만L) 시설을 포함해 총 31.6만리터(L)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대형 CMO 계약은 셀트리온의 생산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체 제품 생산 확대와 CDMO 사업 성장 등을 모두 고려해 추가 생산 능력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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