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베네수엘라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진출했다.
베네수엘라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WBC 4강전에서 X-X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오는 18일 미국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베네수엘라의 선발 투수는 케이더 몬테로. 202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39경기에 등판해 11승 9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 중이다.
베네수엘라는 우익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3루수 마이켈 가르시아-1루수 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유격수 에세키엘 토바-글레이버 토레스-좌익수 윌리어 아브레우-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중견수 잭슨 추리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탈리아는 유격수 샘 안토나치-2루수 존 버티-중견수 제이콥 마시-1루수 비니 파스콴티노-지명타자 잭 데젠조-우익수 잭 캐글리온-3루수 앤드루 피셔-포수 J.J. 도라지오-좌익수 단테 노리로 타순을 꾸렸다. 애런 놀라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85경기 109승 89패 평균자책점 3.83이다.
이탈리아가 먼저 웃었다. 2회 선두 타자 파스콴티노가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데젠조의 중전 안타, 캐글리온과 피셔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도라지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먼저 얻었다. 곧이어 노리의 2루 땅볼로 1점 더 보탰다.
반격에 나선 베네수엘라는 4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수아레즈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만회했다.
베네수엘라는 1-2로 뒤진 7회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선두 타자 토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베네수엘라 벤치는 대주자 히메네즈를 투입했다. 아브레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추리오의 중전 안타로 1,3루가 됐다. 아쿠나 주니어, 가르시아, 아라에즈의 연속 적시타로 4-2로 앞서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네수엘라에서 활약 중인 전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의 활약도 돋보였다.
선발 케이더 몬테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산체스는 2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노리를 2루 땅볼로 유도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캐글리온이 홈을 밟았지만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안토나치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는 버티와 마시를 연속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파스콴티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데젠조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임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