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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플랜B' 박수민, 서울시장 출마 "오세훈 정정당당 겨루자"

중앙일보

2026.03.16 20:27 2026.03.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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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초선 박수민 의원이 17일 국회에서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민(초선·서울 강남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출마 여부를 고려해 이날까지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모를 진행한 가운데, 박 의원이 공천 신청 의사를 밝히며 ‘깜짝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각에서 박 의원이 ‘플랜B’로 거론돼 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전으로 당의 타성을 깨고 서울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서울시에 가장 큰 변화를 이끌 수 있고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현실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하고, 이날 오후 2시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오 시장을 향해 “후보 출마 여부를 두고 지지부진한 것은 도저히 도리가 아니다”며 “오 시장이 꼭 (신청서를) 넣었으면 좋겠다.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뤄서 국민께 도리를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이 후보 등록 조건으로 당 지도부에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조기 출범 등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혁신 선대위 등은 해야 한다”면서도 “그것이 출마의 조건이 될 순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의 변화는 (후보) 접수를 하고 요청해도 된다. 이를 조건화 하는 것은 비상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출마와 관련해 당 지도부와 사전 논의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그동안 송언석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아온 그는 이날 원내대표실에 사의를 표명했다.

오 시장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경제관료 대통령실 해외 합작 벤처 사업까지 다 한 사람은 저”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향해서는 “좋은 승부를 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모 신청은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초 공천 신청 접수 마지막 날이던 지난 8일까지 오 시장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자 접수 기한을 12일까지로 연장했지만, 오 시장은 2차 공모에도 응하지 않았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시청에서 공천 신청 여부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앞서 장동혁 대표의 노선 변화를 요구하며 지난 8일과 12일 두 차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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