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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탈모 지원 공약 “청년 탈모 연 20만원 지원”

중앙일보

2026.03.1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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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청년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는 공약을 내세우며 관련 논의에 다시 불을 지폈다.

박 의원은 16일 19~39세 청년 탈모 환자에게 연간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서울형 탈모 안심케어’ 구상을 발표했다. 경구용 치료제 약값과 진료비 등을 서울사랑상품권 바우처로 보전해 치료 부담을 낮추겠다는 내용이다.

박 의원은 “탈모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고민”이라며 “치료 비용을 줄이고 청년의 자신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해당 정책은 이미 서울 성동구에서 시행 중인 지원 사업을 확대한 모델로, 청년층 체감도가 높은 생활형 복지 공약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 후보는 탈모 정책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인터뷰에서 “나 역시 탈모를 겪었고 모발 이식 이후 삶의 질이 달라졌다”며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건강보험 적용 여부도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탈모 치료 지원 필요성을 언급하며 논의를 촉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젊은 층에 탈모는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지원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다만 건강보험 재정 부담과 형평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탈모 지원 공약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청년층의 현실적 고민을 반영한 정책이라는 평가와 함께, 중증 질환 지원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맞선다. 그럼에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청년층을 겨냥한 생활 밀착형 공약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탈모 지원 문제 역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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