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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과산화수소 닭발’ 논란에, 식약처 “국내 수입 사례 없다”

중앙일보

2026.03.16 23:57 2026.03.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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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닭발 가공 공장에서 과산화수소(왼쪽)로 닭발이 표백되고 있다. 사진 CCTV 캡처

최근 중국 식품가공업체가 과산화수소로 닭발을 표백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가공한 사실이 현지에서 적발돼 위생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의 국내 수입 사례가 없다고 17일 공식 확인했다.

식약처는 전날 중국 관영 중앙TV(CCTV)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晩會)’를 통해 보도된 중국산 표백 닭발 및 이를 원료로 한 가공품의 국내 유입 여부를 점검한 결과, 수입된 사례가 없다고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닭발을 포함한 축산물은 수입위생평가를 거쳐 수입이 허용된 품목만 국내 반입이 가능하다. 또한 수입 신고에 앞서 식약처에 해외 작업장으로 등록돼야 한다.

중국산 생닭발의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수입이 허용되지 않은 품목으로 분류돼 국내 반입이 불가능하다. 현재 중국산 닭고기 가운데 국내 수입이 허용된 품목은 열처리된 가금육 가공품에 한정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에 수입되는 식품의 안전을 면밀히 살펴 국민 안심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언론은 일부 현지 식품 가공업체가 닭발을 더 하얗게 보이게 하기 위해 금지된 과산화수소로 표백 처리한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닭발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가공·조리된 뒤 과산화수소에 담가 색을 희게 만드는 방식으로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닭발 가공 공장에서 닭발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손질되고 있다. 사진 CCTV 캡처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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