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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美서 호르무즈해협 함정 파병 공식 요청 받은 바 없다”
중앙일보
2026.03.1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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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7일 “미국으로부터 어떤 (호르무즈해협 함정 파견에 관한) 공식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르무즈해협 함정 파병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SNS에 메시지를 남긴 건 공식 요청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공식 요청이 올 경우에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공식 요청이 오기 전에 내부적으로 여러 검토는 하는데 아직 공개할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식 요청의 기준에 대해서는 "문서를 접수하든지, 문서 수발 전이라도 양국 (국방)장관끼리 어떤 협의를 하든가, 이런 절차를 공식적으로 거쳐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안 장관은 “소말리아 해역 인근에 있는 아덴만의 (청해부대) 파병 임무와, 현재 실질적으로 전쟁 상황이 벌어진 호르무즈해협은 차원이 달라서 여러 가지 준비할 게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장관은 또 파병 문제에 대해 “국익과 국민의 안전, 그리고 헌법과 법률에 의해 결정될 사항”이라며 “(기존 청해부대 파병과) 다른 차원이기 때문에 국회 동의 사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 “바라건대,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이 이곳으로 함정을 보낼 것”이라고 적었다.
이후 조현 외교부 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통화했고, 루비오 장관은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 안전 등을 위해 여러 국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정시내(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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