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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 샀는데 열어보니… 광양매화축제 '돌멩이 군밤' 논란

중앙일보

2026.03.17 02:35 2026.03.17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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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광양매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의 한 노점에서 판매된 군밤에 돌멩이가 들어있다. 사진 스레드 캡처

남도의 대표 봄꽃축제인 광양매화축제가 노점에서 판매된 이른바 ‘돌멩이 군밤’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광양시에 따르면 축제장 인근에서 구매한 군밤 봉지 안에 돌멩이가 들어 있었다는 내용의 영상이 SNS 스레드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영상을 올린 게시자는 6000원권 지역상품권 두 장으로 1만원어치 군밤을 사려 했지만 거스름돈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온라인에서는 축제 운영을 둘러싼 비판과 함께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돌을 넣은 홍보용 봉지가 실수로 전달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맞서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매화축제 현장에서 구매한 군밤 봉지에 돌멩이가 들어있는 모습. 사진 스레드 캡처

광양시는 해당 노점이 허가된 구역 밖에서 운영된 불법 판매대로 파악하고 현장 계도와 단속을 강화했다.

시는 건축·도로·농지·산림·식품 등 5개 분야에 53명을 투입해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시정 조치 후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고발이나 행정 처분을 할 방침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축제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며 “남은 축제 기간에도 현장 점검 단속을 강화해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광양 매화축제는 지난 13일 매화마을 일대에서 개막했으며, 오는 22일까지 전시·공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9일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 봄꽃 매화가 피어 있다. 연합뉴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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