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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기장 살해' 50대 "공군사관학교 기득권에 인생 파멸"
중앙일보
2026.03.17 07:36
2026.03.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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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기장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50대가 울산에서 검거돼 부산으로 압송됐다.
17일 오후 10시 36분쯤 부산진경찰서에 도착한 A씨는 수갑을 찬 채 경찰들과 함께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A씨는 취재진이 범행 이유를 묻자 "공군사관학교의 부당한 기득권에 억울하게 인생을 파멸당했기 때문에 할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범행 준비 기간에 대해선 "3년"이라고 말했다. 추가 범행 계획 여부를 묻는 말에는 "4명"이라고 답했다.
A씨는 이날 오전 부산진구 한 아파트 복도에서 국내 항공사 소속 기장 B씨(50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전날인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같은 항공사 소속 기장 C씨의 목을 조른 뒤 도주한 혐의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또 다른 항공사 직원 D씨의 집에 찾아갔으나,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로 D씨가 거주하는 건물에 들어가지 못했다.
A씨는 이후 울산으로 이동해서 한 모텔에 숨어있다가 범행 14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에 거주하는 A씨는 2024년 해당 항공사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은빈(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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