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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전에 나토 도움 필요없다…한·일·호주도 마찬가지"

중앙일보

2026.03.17 09:04 2026.03.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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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스텔스 폭격기 모형을 손에 쥔 채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대(對)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더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나 한국ㆍ일본ㆍ호주의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글을 통해 “미국은 나토 ‘동맹국’들로부터 이란 테러 정권에 대한 우리의 군사작전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거의 모든 국가가 우리의 조치에 강력히 동의했고 이란이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일”이라며 “하지만 나는 그들의 행동에 놀라지 않는다. 매년 우리가 수천억 달러를 들여 보호하고 있는 나토를 일방통행로로 여겨 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은 나토 회원국을 보호해 왔지만 정작 미국이 위급한 순간에 나토가 미국을 지원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왔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다행히도 우리는 이란 군대를 초토화시켰고 군사적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더는 나토 국가들의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호주, 혹은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회원국 대부분으로부터 대이란 군사작전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한국과 일본 등의 도움도 필요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상당한 군사적 성공을 이뤘기 때문에 우리는 더는 나토 회원국들의 지원이 필요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는다”면서 “우리는 절대 그런 적이 없다. 일본, 호주나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중국ㆍ프랑스ㆍ일본ㆍ한국ㆍ영국 등 5개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하는 등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작전 참여를 강하게 압박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 요청을 했음에도 나토 회원국을 비롯한 동맹국 사이에 선뜻 동참 의사를 밝히는 곳이 안 나오자 실망감을 표현하며 도움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형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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