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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2번 터져도 12% 올랐다…QQQ 꺾일 때 뜬 슈드의 비결

중앙일보

2026.03.17 13:00 2026.03.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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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중플 - 이란 전쟁 수혜주? ‘슈드’가 거기서 왜나와?
" 전쟁 공포로 매수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필립 피셔,『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中) "

투자 대가인 피셔는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을 통해 전쟁이 주식 매수의 기회라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았습니다. 이를 통해 피셔는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수요가 이어질 제품·용역을 생산하는 기업, 혹은 생산시설을 전시 물자 생산용으로 돌릴 수 있는 기업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는데요.

의외로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을 쏙쏙 담아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슈드’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ETF인데요. 슈드가 뭐길래 전쟁에도 끄떡없는 탄탄한 수익률을 보여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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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전쟁에 이어 이란 전쟁까지….

연초부터 잇따른 전쟁에도 굳건한 수익률을 보여준 상장지수펀드(ETF)가 있다. 한국에서 ‘슈드’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미국 배당성장주 ETF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다.

16일 종가 기준 3개월 수익률(분배금 재투자 기준)이 12%를 넘었다. 같은 기간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 ETF ‘Invesco QQQ Trust Series 1(QQQ)’ 수익률이 ‘-1.73%’로 부진한 것과 대조적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QQQ가 축구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라면, 슈드는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설명했다.
차준홍 기자

슈드, 3개월 수익률 12%의 비밀
슈드는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 이력이 있는 미국 기업 가운데 5년 배당성장률과 배당수익률, 현금 흐름 대비 총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고려해 선정한 10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이로 인해 기초체력이 탄탄한 기업들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리지널 슈드 기준, 최근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13%에 달한다. 여기에 현재 기준 연간 3.39%의 분배금(연 4회, 3·6·9·12월)을 지급한다. 분배금 액수는 매년 9%가량씩(최근 5년간 평균치) 늘어나는 추세다.

슈드와 똑같은 구조로 한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판(K)슈드’도 있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에미당)’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솔미당)’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미당)’ 등 3종이다.

오리지널 슈드가 분기마다 분배금을 주는 데 반해 K슈드 3종은 월마다 분배금을 지급한다. 또한 K슈드의 3개월 수익률은 모두 13%대로 오리지널 슈드(약 12%)보다 1%포인트가량 높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한 결과다.

슈드가 최근 빠르게 오른 3가지 이유
투자 ‘피난처’로 슈드(K슈드 포함)가 부상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우선 전쟁 ‘특수’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방산 기업 록히드 마틴(LMT) 비중이 높은 슈드가 혜택을 봤다. 또 두 전쟁으로 석유 공급 부족→국제유가 상승→미국 석유 기업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는데, 그 결과 코노코필립스(COP)와 셰브론(CVX) 등을 담은 슈드의 몸값이 높아졌다. 앞서 증시 상승을 주도해온 QQQ가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으로 주춤하자 소외됐던 슈드로 자금이 이동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하면서 에너지·방산 섹터가 강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교체 등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배당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으로 투자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슈드에 편입된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들어가 유전을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슈드의 본고장인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도 슈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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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2번 터져도 14% 올랐다…QQQ 꺾일때 뜬 슈드의 비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0003
〈머니랩〉추천! 전쟁 이슈 속 반드시 챙겨봐야 할 '투자 노트'


김민중.김경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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