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이 초반부터 슈팅을 주고받았다. 3골 차를 뒤집어야 하는 맨시티가 공격적으로 나섰고, 레알 마드리드도 물러서지 않고 전진한 맨시티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3분 셰르키의 강력한 슈팅은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7분 비니시우스가 좌측을 돌파한 뒤 날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다시 한번 슈팅했고, 실바가 팔로 막아냈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과 실바의 퇴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골망을 갈랐다.
[사진]OSEN DB.
맨시티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3분 도쿠가 박스 왼쪽으로 파고든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쇄도하던 홀란이 발에 맞혔지만, 다시 한번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 마드리드도 더 달아나지 못했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완벽한 기회를 놓쳤다. 넓은 공간에서 공을 잡은 그는 드리블로 잘 전진했지만, 마지막 슈팅이 높이 뜨고 말았다.
맨시티가 한 골 따라잡았다. 전반 41분 도쿠가 개인 돌파로 박스 왼쪽을 허물어뜨린 뒤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알렉산더아놀드 맞고 굴절된 공을 홀란이 밀어 넣으며 마무리했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수세에 몰린 맨시티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라인더르스와 디아스를 빼고, 네이선 아케와 마크 게히를 투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통증을 느낀 쿠르투아를 대신해 안드리 루닌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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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도쿠와 홀란을 중심으로 득점을 노렸다. 후반 4분 도쿠가 다시 한번 좌측에서 땅볼 크로스를 건넸고, 홀란이 달려들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루닌이 침착하게 막아냈다.
맨시티는 후반 12분 홀란과 누네스를 불러들이고, 오마르 마르무시와 앙투안 세메뇨를 투입하며 공격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 18분에 도쿠가 수비 뒤로 빠져나간 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추가골도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비니시우스가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아 골대 바로 앞에서 슈팅했다. 그는 돈나룸마가 발로 막아낸 공을 다시 밀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였다.
비니시우스가 기어코 멀티골을 뽑아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3분 문전에서 추아메니의 크로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는 그대로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