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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인종차별하더니..쓰레기 뒤덮인 '오스카', 총체적 난국 [Oh!llywood]

OSEN

2026.03.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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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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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미국 영화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직후 객석이 쓰레기로 뒤덮인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화평론가 맷 네글리아는 자신의 SNS에 “모두 통로 좀 정리하자”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관객들이 떠난 뒤 객석 곳곳에 간식 상자와 빈 병, 음식물 포장지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주최 측은 참석자들에게 초콜릿과 과자, 물병 등이 담긴 간식 세트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되며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온라인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기본이 안 된 행동이다”, “남이 치워줄 거라는 생각이 문제”, “이게 바로 할리우드의 민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평소 환경 보호를 강조해 온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자리였다는 점에서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구를 지키자고 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이렇게 행동하냐”며 위선을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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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에서는 행사 운영상의 문제 가능성도 제기됐다. 참석자 안내에 따라 쓰레기를 자리에 두고 나왔을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현장에 쓰레기통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스카를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장편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지만, 수상 소감 도중 음악이 울리며 발언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작곡진이 소감을 이어가던 중 시그널 음악이 나오며 발언이 끊기자, 일각에서는 동양인 수상자에 대한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시상식 방송을 총괄한 월트 디즈니 텔레비전의 롭 밀스 부사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상 소감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사후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여러 명이 무대에 오르는 경우 시간 배분이 쉽지 않다. 다양한 해결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의 소감을 끊는 것은 특히 단 한 번뿐인 순간이라는 점에서 어려운 일”이라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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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X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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