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이재룡에게 음주측정 방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수사 중이었던 상황.
경찰은 이재룡이 사고를 내고 음주 수치 특정을 피하려 도주한 다음 술을 더 마셔 사고 당시 정확한 음주 수치를 파악하기 어렵게 하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시도한 것으로 봤다.
이재룡은 사고 후 자택에 차량을 세운 뒤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해 지인들과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리에서는 증류주 1병과 고기 2인분이 주문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약 3시간 뒤 지인 집에서 검거된 이재룡은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으나, 이튿날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으며 중앙분리대에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다만 경찰 조사에서 식당에서의 추가 음주는 원래 예정돼 있던 약속이었을 뿐 술타기를 시도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이재룡은 차량을 자신의 청담동 자택에 주차한 뒤 지인의 집을 찾았고, 다음 날 오전 2시께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음주 측정 결과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