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양 섬나라 스리랑카에서 온라인 금융사기를 벌여온 중국인 등 외국인 일당 134명이 당국에 붙잡혔다.
18일 AFP 통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리랑카 군 정보기관과 이민국이 전날 북중부 아누라다푸라와 미힌탈레의 게스트 하우스 여러 곳을 급습해 이들을 체포했다.
체포된 이들은 중국인 126명과 미얀마와 대만인 각각 4명이었다.
당국은 용의자들이 사용해온 랩톱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도 압수했다.
스리랑카 당국자는 용의자 대다수는 관광비자를 소지한 채 불법으로 일한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추가로 용의자가 검거될 수도 있다.
이번에 검거된 온라인 금융사기 용의자 수는 스리랑카 당국이 국내 여러 곳에 거점을 두고 온라인 금융사기를 벌여온 중국인 230명을 검거한 2024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스리랑카 주재 중국 대사관은 본국의 사이버 범죄 단속으로 일부 용의자들이 해외로 나가 범행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국의 이번 검거는 최근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스캠(사기) 단지들이 조직폭력과 불법구금, 인신매매를 저질러 심각한 인권 침해 문제까지 불거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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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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