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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배우들 얼굴이 갑자기 다 똑같아 보일까

OSEN

2026.03.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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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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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화려하게 막을 내린 가운데,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얼굴이 약속이라도 한 듯 닮아 보이는 이른바 '뉴 할리우드 페이스(New Hollywood Face)' 현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외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성형외과 전문의들과 미용 전문가들은 이번 시상식 레드카펫을 장식한 앤 해서웨이(43), 니콜 키드먼(58), 기네스 팰트로(53) 등을 언급하며 새로운 미의 기준이 정립됐다고 분석했다.

과거 할리우드 스타들이 눈에 띄는 성형으로 변화를 주었다면, 최근의 트렌드는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조화를 추구하는 이른바 '트윅먼트(Tweakments)'다.

전문의 줄리안 드 실바 박사는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시원하고 생기 있는 눈매: 눈가 처짐 없이 자연스럽게 열린 눈과 살짝 올라간 눈썹 라인. ▲탄탄한 중안부와 볼륨: 과하게 채운 느낌이 아닌, 콜라겐 재생을 통해 완성된 매끄러운 앞볼. ▲날카로운 턱선: 미니 리프팅이나 피부 타이트닝을 통해 조각한 듯 선명한 얼굴 윤곽.

에스테틱 전문가 기젬 세이메노글루 박사는 "세 배우 모두 눈 밑부터 광대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매끄럽게 연결되어 조화를 이룬다"라며 "고화질 카메라와 조명 아래에서도 굴욕 없는 '카메라 레디(Camera-ready)' 상태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과거 '성형 중독'처럼 보이게 했던 과도한 교정은 이제 구식이라고 입을 모았다. 앤 해서웨이나 니콜 키드먼처럼 이마나 미간의 주름을 완전히 지우기보다, 표정을 지을 때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소량의 보톡스를 배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단순히 피부를 당기는 것이 아니라 피부 자체의 질을 높이는 레이저나 마이크로니들링 등의 시술을 병행해 '세월을 거스르는 피부'를 완성하는 것이 '뉴 할리우드 페이스'의 완성이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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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타가 이 트렌드를 따르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하이디 클룸의 경우 이전보다 다소 부어 보이거나 구조가 덜 잡힌 모습인 반면, 아일라 피셔는 이마 주름과 눈가 라인을 그대로 노출하며 '자연스러운 노화'를 선택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분석했다.

결국 할리우드 여신들의 '방부제 미모' 비밀은 드라마틱한 변신이 아닌, 장기간에 걸친 미세한 관리와 안면 구조의 조화를 깨뜨리지 않는 섬세한 기술력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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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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