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뜨겁고 건조한 땅으로 알려진 데스밸리(Death Valley)가 올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평소에는 황량한 사막으로 보이던 이곳이 수천만 송이의 야생화로 뒤덮이며 장관을 이루는 이른바 '수퍼블룸(Super Bloom)'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과 주요 언론들도 이번 현상을 두고 "약 10년 만에 찾아온 수퍼블룸"이라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막의 모래와 바위 사이로 노란색과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나며 거대한 꽃밭을 연상케 하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이처럼 보기 드문 자연의 장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여행 상품도 마련됐다. '춘추여행사' 부에나파크 본사에서 출발하는 '데스밸리 1박2일 여행'이다. 수퍼블룸 시즌에 맞춰 기획된 일정으로, 사막의 웅장한 자연과 데저트 골드(Desert Gold), 보라색 루핀(Lupine) 등 다양한 야생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풍경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여행에서는 대형버스를 이용해 데스밸리의 대표 명소들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일정이 마련됐다. 데스밸리를 대표하는 전망지 자브리스키 포인트(Zabriskie Point)를 비롯해 북미 대륙에서 가장 낮은 지대로 알려진 배드워터(Badwater Basin), 거대한 모래 언덕이 펼쳐진 샌드 듄(Sand Dunes) 등을 방문한다.
또한 데스밸리의 자연과 생태를 소개하는 퍼니스 크릭 비지터 센터(Furnace Creek Visitor Center)와 19세기 보락스 채굴 역사를 보여주는 하모니 보락스 웍스(Harmony Borax Works) 등 역사적 명소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자연의 장관과 함께 사막의 지형, 역사, 생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일정이다.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은 카지노 호텔 숙박이다. 하루 일정으로 사막의 절경을 둘러본 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카지노와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이번 데스밸리 1박2일 여행은 기존 399달러에서 359달러로 특별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출발일은 3월 23일이며 로스앤젤레스 지역 픽업 후 춘추여행사 부에나파크 본사에서 출발한다. 수퍼블룸 시즌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좌석이 제한돼 조기 마감 가능성도 높다.
여행사 관계자는 "사막이 꽃으로 뒤덮이는 수퍼블룸은 자연이 선사하는 특별한 순간"이라며 "10년에 한 번 만날 수 있는 장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