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상대의 노림수를 철저하게 맞대응할 수 있다는 피어엑스의 배수진의 진이 제대로 통했다. 호전적인 스타일을 갖고 있는 베트남의 신흥 강호 팀 시크릿 웨일스는 '디아블' 남대근 대회 2호 펜타킬의 제물이 되면서 무너졌다.
피어엑스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2026 퍼스트 스탠드 그룹 스테이지 A조 패자전 팀 시크릿 웨일스(TSW)와 1세트 경기에서 '랩터' 전어진과 '디아블' 남대근의 활약에 힘입어 27분 26초만에 23-1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선택권을 후픽으로 사용한 피어엑스는 TSW가 블루 진영을 잡자 레드 사이드에서 1세트에 임했다. 신 짜오와 카르마를 먼저 고른 피어엑스는 이즈리얼 레넥톤 애니 순으로 조합을 구성했다. '클리어'의 레넥톤이 퍼스트블러드로 첫 데스를 당했음에도 피어엑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디아블' 남대근의 이즈리얼과 '켈린' 김형규의 카르마가 상대의 주포인 '에디'의 바루스를 잡아내면서 흐름을 맞춰나갔다. 저돌적인 TSW의 공세에 전령 전투에서 피해를 입었지만, 봇 듀오의 힘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드래곤 오브젝트 사냥에서 앞서나간 피어엑스는 이점을 살려 협곡 전체로 영향력을 퍼뜨려갔다.
교전에 자신있는 팀들끼리 승부는 한 순간에 갈렸다. 피어엑스는 8-10으로 뒤쳐졌던 21분경 한타에서 '클리어'의 레넥톤이 쓰러졌음에도 3킬로 킬 스코어의 균형을 11-11로 맞췄고,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둘렀다. 바론 버프의 힘으로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한 피어엑스는 추가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에이스를 띄우고, 본진 입성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