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30기 영철이 드디어 알을 깨고 나온 것인가? 그러나 시청자들은 그의 내면 탈피에 대해 냉소적인 입장이다.
18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SOLO - 나는 솔로’(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마지막 선택 하루를 앞두고 슈퍼 데이트권 획득과 슈퍼 데이트가 있었다. 솔로나라는 보통 5박6일로 이뤄지지만, 지난 기수 영철과 정숙의 경우 선택 이틀 가량을 남기고 슈퍼데이트로 사이가 급격히 진전되어 최종 커플로 종착, 현재 혼인 신고까지 마친 결혼한 커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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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솔로나라. 거기다가 슈퍼 데이트권을 딴 사람들은 저마다 이유로 상대방을 골라서 나갔다. 상철은 영수가 1순위인 순자에게 신청했고, 광수는 영자와 대화가 하고 싶었지만 옥순의 배려로 옥순의 2장의 슈데권 중 한 장을 거머쥘 수 있었다. 대신 옥순은 광수와 낮에 점심을 먹기로 해 나가게 됐다. 영수는 옥순과 순자가 떠남으로써 숙소에 남게 됐고, 영철은 본래 사람들과 크게 어울리지 않아 공용 거실에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남은 건 공교롭게도 영수와 영자였다. 영식에 대해 답답함을 느낀 영자는 “영식이랑 대화하면 재미 없다”, “진짜 로스쿨은 어떻게 갔지?”라며 여성 출연자들에게 말한 바 있다. 영수가 3일 차 밤에 살짝 대화를 걸었지만, 영자가 주는 시그널을 전혀 받지 못한 영수는 옥순과 순자에게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영수는 “확신이 안 서서?”라고 물었고 영자는 “네. 그리고 저는 한 명하고만 데이트를 해서, 이게 맞나?”라고 대답하며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내일 마지막 날인데 아침 먹고 데이트 하나?", "나솔 마지막 화를 볼까?"라고 말했다. 영수는 자연스럽게 마지막 화를 보자며 영자 옆으로 가서 앉았다. 물론 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나갔다. 영자는 “다시 하고 싶어. 되감기하고 싶어. 첫날부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라며 후회를 곱씹었고, 그것은 신호탄이 되었다. 영자는 결국 선택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고, 영수는 내심 그것에 대해 모두에게 말할 정도로 괜찮아져 보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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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운명의 비 슈퍼 데이트권 커플이 탄생하기까지, 슈퍼데이트 권 쟁탈전은 치열했다. 백일장 주제가 나오자 영철은 혼자 숙소로 돌아와 색연필을 고르며 들떠 있었다. 그러다 그는 문득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을 깨달았고, 급기야 오열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아무 잘못 없는 상철이 감기약을 챙기러 들어왔다가 영철이 우는 것을 한참이나 달랬다. 영철은 "저리 가라"며 상철을 떠밀기도 했다. 영철은 혼자서 "평범하고 싶었는데 난 특이했어"라며 울었다. 그리고 후련해진 영철은 자신을 알게 됐다며 기뻐했다.
상철은 기분이 아예 달라졌다. 그는 타인의 불편함을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영철이 너무 크게 울어버린 것과, 그 이유를 모르는 것, 거기에다 자신에게 화를 내며 울던 것 등이 떠올랐다. 재미난 사실은 영철은 자신을 달래준 게 상철인지도 모른다는 거였다. 그렇게 영철은 백일장도 참여하지 못했고, 이를 본 정숙은 "가지가지한다"라며 정 떨어진 얼굴이 되었다. 정숙은 영자에게 허락을 맡은 후 영식을 끌고 슈퍼데이트권을 써가며 단둘이 고기를 먹으러 나갔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