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육박, 주거비 부담에 밴쿠버 시민들 딜레마 부동산 시장 정체, 10명 중 6명 주택 유지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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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에서 집을 사야 한다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 집 마련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지만, 높은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로얄뱅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BC주 주민의 52%는 집을 살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국 평균 44%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 BC주 주민들은 주택을 인생의 중요한 목표이자 재정적 안정의 기준으로 보고 있었다. 다만 시장 상황이 불안정해지면서 기회를 놓칠까 걱정하기보다 잘못된 시점에 집을 살 수 있다는 고민이 더 커진 모습이다. 로얄뱅크는 여전히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는 유지되고 있지만, 구매 판단은 이전보다 신중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BC주 응답자의 44%는 주택 구매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집을 이미 보유한 사람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BC주 주택 소유자의 63%는 유지비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해 전국 평균 59%보다 높았다. 그럼에도 BC주 주민 3분의 1 이상은 향후 2년 안에 주택이나 콘도 구매 계획이 있다고 밝혀 내 집 마련 의지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BC부동산협회 자료에 따르면 2월 주택 거래는 4,5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줄었다.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33% 낮은 수준이다. 거래 금액도 4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3% 감소했다.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지출을 줄이며 자금을 모으고 있다. 외식과 쇼핑, 여행 등 여가 비용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모습이다. 주택 마련을 위해 생활 소비를 줄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