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의 시범경기 피칭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2020년 두산 베어스에서 정규시즌 21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32의 성적을 거둔 뒤,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로 지배했던 플렉센.
이후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475만 달러의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으며 ‘역수출’ 신화를 쓰기 시작했다.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 컵스 등에서 활약을 이어갔지만 입지가 다시 줄어들고 있었다.
플렉센의 외국인 선수 보류권 5년이 만료되기 직전, 두산은 다시 플렉센에게 손을 내밀었고 다시 품는데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현역 메이저리거였던 플렉센은 현재 시범경기 2경기 7⅓이닝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하고 있다. 피안타를 많이 맞긴 했지만 16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위력을 떨치고 있다. 12일 키움전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17일 한화전 4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미 에이스의 역할을 맡을 것은 분명한 상황. 하지만 아직 김원형 감독은 더 나아질 여지가 있다고 본다. 신중하다. 김원형 감독은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100%가 아니다”라면서 시범경기에서 타자들이 건성건성 하지는 않지만 정규시즌 보다는 집중력이 떨어진다. 물론 잘 던지고 있지만 이닝 당 투구수를 몇개만 줄여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면서 “구위형 투수, 삼진 잡는 투수이기 때문에 투구수가 많이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이닝 당 3개 정도만 줄여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벌써 10개 이상이 줄어드는 것이지 않나”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두산은 플렉센과 호흡을 맞출 외국인 투수 잭로그가 선발 등판한다. 박찬호(유격수) 정수빈(중견수) 카메론(우익수) 양의지(포수) 강승호(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안재석(3루수) 박준순(2루수) 박지훈(좌익수)이 선발 출장한다.